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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 40개 남발… 페더러 8강에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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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9-10 11:19 조회7,1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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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1ㆍ스위스ㆍ랭킹1위)는 기록 제조기다. 역대 최다 메이저 대회 우승(17번), 이중 윔블던 7회 우승 타이, 통산 290주가 넘는 랭킹1위 보유 등은 흉내조차 내기 힘들 정도다.

이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페더러는 숨은 진기록도 꽤 양산하고 있다. US오픈테니스 야간경기 23승 무패도 그 중의 하나다.

하지만 페더러가 6일(한국시간) 열린 US오픈테니스 남자 단식 8강전 야간경기에서 복병 토마스 베르디흐(27ㆍ체코ㆍ7위)에 세트스코어 1-3(6-7 4-6 6-3 3-6)으로 무너지면서 이 같은 연승기록이 깨졌다. 대신 2004년 이후 처음으로 US오픈 준결승에 오르지 못하는 불명예만 남겼다. 또 이번 대회 시드배정 1번 주자가 4강에 합류하지 못한 것도 2001년 이후 페더러가 처음이다.

페더러는 US오픈에서 통산 5번 우승으로 피트 샘프라스, 지미 코너스(이상 미국)와 더불어 US오픈 남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정상에 올랐더라면 단독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날 패배로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

페더러가 메이저대회 8강에서 탈락한 것은 지난 해 윔블던 대회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US오픈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올리지 못한 것도 2003년 16강에서 탈락한 이후 9년만이다.

충분한 휴식으로 나흘만에 코트에 나선 페더러는 힘이 넘쳤다. 1세트 시작과 함께 상대의 서브를 브레이크 하면서 게임스코어 3-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이내 베르디흐의 강력한 서브가 터지면서 전세가 반전됐다. 결국 타이브레이크 끝에 첫 세트를 내준 페더러는 실책을 상대보다 2배 가까이 많은 40개나 남발해 자멸했다. 3세트를 6-3으로 따낸 것이 그나마 황제의 자존심을 살렸다. 이에 반해 베르디흐는 키 196㎝에서 뿜어져 나오는 220㎞ 서브를 무기로 14개의 에이스를 솎아내 7개에 그친 페더러를 압도했다. 이날 페더러는 40개의 범실을 범했는데 그 가운데 24개가 포핸드 실수였다.

모든 이의 예상을 깨고 대어를 낚은 베르디흐는 두 손을 불끈 쥐고 환호한 반면 페더러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미소를 되찾은 페덜허는 관중들의 사인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인 뒤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내기도 했다.

베르디흐는 “이보다 더 좋은 순간은 없을 것이다. 내 방식 대로 경기를 끌어간 것이 페더러를 어렵게 만든 것 같다”며 “페더러의 약한 부분을 집중공략한 것이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09년의 악몽이 떠올라 마지막 포인트를 따낼 때까지 마음을 놓을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베르디흐는 2009년 호주오픈에서 페더러에게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가다가 2-3으로 역전패한 경험이 있다.


페더러는 경기 후 "나 자신에게 매우 실망스럽다"며 패배를 깨끗이 인정했다. 또한 “운이 따르지 않았을 뿐이다. 힘에서 밀린 것은 아니다. 다른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덤덤하게 소감을 밝혔다.

4강에 오른 베르디흐는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세계 4위 앤디 머레이(25·영국)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페더러는 비록 올시즌 마지막 메이져 대회에서 4강에 오르지 못했지만 올해 그는 부활을 알렸고 내년 시즌 새로운 기록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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