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이 개인전 노메달에 그쳤다.
나달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센터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의 니시코리 게이를 맞아 세트스코어 1-2(2-6, 7-6, 3-6)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첫 세트를 2-6으로 내준 나달은 두 번째 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2-4 상황에서 추격한 니시코리와 타이브레이크에 성공한 나달은 7-1로 따내며 두 번째 세트를 가져왔다.
그러나 세트스코어 1-1 동점에 성공하고도 마지막 세트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3-6으로 끝내 패했다.
반면 니시코리는 동메달을 획득하며 일본의 올림픽 테니스 사상 최고 성적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앞서 남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딴 나달은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8년만에 남자 단식 올림픽 금메달을 노렸으나 전체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