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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와 인생 - 장XX님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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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10-08 11:39 조회7,1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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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하수는 상수의 스승입니다.
    
오늘 아침 테니스를 치면서 해본 생각입니다.
테니스 동호인 가운데 밤낮 열심히 연습하는데도 기량이 늘지 않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대부분 틀린 동작을 반복해서 익히고 있습니다.
혹은 처음 배우는 자에게 가르치는 기본 동작의 틀에만 집칙하고 힘을 주어야할 때와 힘을 빼야할 경우를 구별하지 못합니다.

저는 테니스라는 운동을 남들보다 조금 먼저 배웠고, 또 다른 운동을 좀 했던 덕분에 체중 이동이나 허리나 발 움직임을 좀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다 렛슨이라는 것은 받아보지 못했고 책 등을 통해 독학하여 기술을 터득했습니다.

자수성가한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독학한 사람들이 범하기 쉬운 단점은 남의 심정을 헤아리지 못하고, 자기 경험에 비추어 '열심히 할 마음이 없다, 게으르다.' 식으로 남을 쉬 판단하고 강요한다는 점입니다.

오늘도 이 고수(?)는 안타까운 마음에 하수(?)에게 훈수를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이 대단한(!) 고수(?)의 반복된 훈수가 하수(?)에게 먹히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테니스를 치면서 안되는 방법으로 열심으로 계속 연습하는 사람이나  훈수가 통하지 않는 사람에게 기술이 조금 낫다는 이유로  '테니스는 이렇게 쳐야 한다, 자세는 저래야된다, 힘을 빼야한다.'며 계속 훈수를 되풀이 하고 있는 저나 별로 다를 바 없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테니스를 칠 때도, 부모를 대할 때도, 아내와 대화할 때도, 아이들과 이야기 할 때도.....

안되는 방법, 틀린 방법을 계속 반복하고 있는 우리의 모습은 잘못된 열심이요 맹신입니다.
또, 안 통하는 대화법을 고집하는 나의 모습이야말로 잘못된 사랑이며 독제였습니다.

아침마다 테니스를 치며 신체 건강을 도모하는 일보다 이런 생각을 하며 하루를 시작하게 되니 하루가 가볍습니다.

하수는 상수의 스승입니다.

●사랑은 예뻐하다가 떠나보내는 것

테니스에서 정확한  스트로크를 구사하려면

1.먼저 공을 만나야 하는데, 자세를 부드럽게 해야 공을 만날 수 있습니다.

2.공을 만난 후 공을 보면서 라켓 면으로 공을 "예쁘다" 하며 쓰다듬어줍니다.
 
3.공이 제 갈 길을 가도록 가야 할 방향으로, 가는 데 필요한 만큼의 힘을 실어 줍니다.

4.공이 떠나가면 라켓은 공이 간 그 길을 조금 더 따라갑니다.

5.공이 가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봐 주어야 합니다.

사랑할 때도 테니스의 스트로크처럼 부드럽게 만나, 함께 하면서 상대의 필요를 충족시켜주어야 합니다.
함께 있을 때는 상대를 위해주다가 제 갈 길을 갈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며 떠나간 뒷 모습을 지켜봐 주는 것이 사랑이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자식도, 아내도 친구에게도...


힘은 제어될 때 위력을 나타냅니다. 
    
아침 테니스치다가 해본 생각입니다.

테니스 게임에서 선수들은 강한 스트록을 구사하여 상대가 공을 받기 어렵게 하려 합니다.
초심자들은 강한 스트록을 치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강한 스트록이라도 그 힘의 방향이나 타이밍이 잘 맞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볼이 약하더라도 원하는 방향에 보낼 수 있는 것이 게임에 더 유용합니다.

또 스트록을 강하게 해야 할 때가 있지만 스트록의 강도가 조절 되지 못한다면 그 강함은 오히려 경기를 망치게 됩니다.
강한 스트록을 구사하는 선수는 에러가 많기 때문입니다.
참아야할 때 참을 수 있는 강함만이 강함의 위력을 나타냅니다.

대인관계의 대화에서도 강함으로 일관된 사람과는 의사소통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서로 좋은 관계로 발전하기 어렵습니다.

 
끝까지 함께 함이 사랑입니다.
     
테니스를 칠때 라켓에 공이 접촉한 후에  Impact
라켓 면에 공을 붙인채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힘을 가해 밀어주는데 Swing
정확한 위치에 공을 보내려면 Control
먼저 바른 스윙 자세가 유지되어야 하고 공이 라켓면에서 떨어져나가는 순간까지 스윙에 자신의 힘이 남아있어야합니다. 



사랑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가 서로 만나서 우리가 가야할 곳을 향해 늘 함께 하며 마지막 헤어지는 순간까지 자발적이고 진심에서 우러난 사랑의 나타난 행동이 유지되어야합니다.


테니스와 구원
   
테니스에서 초보는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만 선수는 똑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습니다.

초보는 자신의 실수를 자책하며 그 실수 한 것을 생각하다 또 실수하게됩니다.

고수도 실수할 때가 있지만 그 실수에 매이지는 않습니다.

대인관계나 세상사 모든 일에 적용되는 원리같습니다.


기분은 누룩과 같으니...
       
날이 밝기에 맞추어 테니스장으로 향했습니다.
70다된 노선배님과 한조를 이루어 젊은이 조와 시합을 했습니다.
기분이 좋아서인지 처음 뒤지고 있던 게임을 역전시켜 승리를 거두었답니다.
전력을 더 보강한 젊은이 조의 재 도전을 받았지만 막판 뒤집기로 또 승리하니 기분이 더 좋아지더군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바쁜 출근시간이어서인지 끼어들거나 무리하게 교차로 진입하는 차량들이 있었지만 기분 좋게 양보해주니 지나가는 그 차 운전자도 기분 좋아보이더군요.
그 기분으로 출근하면 다른 사람에게 기분 좋게 해줄것만 같았습니다.

기분이 퍼져나가는 모습이 온 밀가루를 부풀게 만드는 누룩과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답니다.

"천국은 마치 누룩과 같으니..."
 
테니스 좀 잘 친다고???
    
오늘 아침 테니스 치면서 해본 생각입니다.

저는 남들보다 조금 일찍 테니스를 시작했습니다.
또 젊은 시절 삶의 여건 상 테니스를 열심히 칠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이 주어졌습니다.
그래서 동네나 작은 그룸에서 테니스 잘친다는 소리를 자주 듣습니다.

복식 경기를 할 때면 기술이 제일 모자라는 사람이 저의 파트너가 될 경우가 많습니다.

복식 게임을 하면서 게임을 이기고 있을 때는 별 생각이 없는데 스코어가 불리해지면 언제나 저의 마음이 유치해집니다. 파트너의 실수가 자꾸 마음에 걸리고 꼭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고 있는 파트너의 모습을 보며 성격까지  미숙하다는 판단을 하며 미워합니다.

게임을 지고나면 파트너와 인사도 하기 싫어지고 그와 눈 마주 치는 것도 싫습니다.
경기후 서로 일상적인 대화가 이어져도 저는 파트너의 말을 무시하게 됩니다.

테니스장에서는 테니스 잘 치는 사람이 대접 받습니다.
그러나 좀 늦게 배우고, 현재 경험과 기술이 좀 모자란다는 이유로 인격이 무시되고 소외되어서는 안됩니다.  

마더 데레사 수녀의 말이 생각납니다.
"가난한 자들에게 가장 큰 고통은 가난이 아닙니다.
가난으로 인해 자신의 인격이 무시되고 이웃에게 소외받는 것이 더 고통입니다."

언제 어른이 되려는지???

●부부가 함께 운동하기
    
결혼 삼십여년 동안 연중행사로 치루던 아내의 허리간호

평생 운동운運자도 모르던 아내에게  운동 한번 시켜보려고 별별 방법을 다 써 보았지요.
그 동안의 경험으로 얻은 결론은 "본인이 덜 답답하면 옆에서 아무리 애써도 말을 듣지 않는다."입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운동을 아무리 권해도 안되는 이유는 아직 남편 자신이 겪는 고통이 견딜만 하다는 말이고, 허리가 아파도 먹거리를 해결할 수 있고, 또 돌봐줄 믿음직한 아내가 있음이요..

아내가 남편에게 운동을 하도록 만들지 못한 까닭은 아내 덜 답답하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지요.

아내의 허리가 고장이라도 나면 집안 모든 일이 마비가 됩니다.
그 사건이 연중행사 치르듯 해보세요.
답답하고 답답해 이 처방 저방법 다 동원해 보았지만 허리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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