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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테니스 로딕, 30세 생일에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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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8-31 11:27 조회6,8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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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속 서버' 앤디 로딕(22위·미국)이 올해 US오픈테니스대회를 끝으로 은퇴한다고 대회 인터넷 홈페이지가 31일 전했다.
1982년 8월30일에 태어난 그는 "이번 대회 1회전을 마치고 나서 지금이 은퇴할 때라고 생각했다"며 현지 시간으로 자신의 30번째 생일에 선수 생활의 매듭을 짓기로 했다.
앤디 로딕(AP=연합뉴스)
 
2000년 프로에 데뷔한 그는 강한 서브를 앞세운 박진감 넘치는 경기 스타일과 준수한 외모 등으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2004년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로딕이 기록한 시속 249㎞의 서브 속도는 2011년 이보 카를로비치(크로아티아)가 시속 251㎞의 서브를 넣기 전까지 7년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서브'였다.
2003년 11월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로딕은 그해 US오픈 우승이 유일한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이다. 그리고는 윔블던에서 세 번, US오픈에서 한 번 준우승한 경력이 있다.
특히 2009년 로저 페데러(1위·스위스)를 상대로 벌인 윔블던 결승은 지금도 테니스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으로 남아 있다. 당시 로딕은 페데러와 4시간16분간 접전을 벌인 끝에 2-3(7-5 6<6>-7 6<5>-7 6-3 14-16)으로 분패했다.
통산 32차례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에서 우승한 로딕은 2천51만 달러(약 233억원)가 넘는 상금을 벌었다.
로딕은 31일(현지시간) 버나드 토믹(43위·호주)과 단식 2회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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