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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나 윌리엄스, US오픈 여자단식 2연패 위업, 그의 행보가 곧 테니스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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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09-09 14:21 조회8,4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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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US오픈 정상을 지켰다.

윌리엄스는 9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13 US오픈 테니스 여자단식 결승전서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에게 2-1(7-5 6<6>-7 6-1)로 승리했다. 윌리엄스는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통산 5번째 우승이자 17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맛봤다. 아울러 역대 US오픈 여자 최고령 우승자가 됐다. 윌리엄스는 1981년 9월생이다.

세계랭킹 1위와 2위의 맞대결. 윌리엄스는 윌리엄스는 1세트 5-5 동점에서 주도권을 잡으면서 승리했다. 2세트를 내줬으나 3세트 들어 장기인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주도권을 틀어잡은 끝에 승리했다. 아자렌카는 실책이 속출하며 무너졌다.
 
이로써 윌리엄스는 US오픈 2연패 및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역대 테니스대회 최고 상금인 260만 달러(약 28억원)와 연속 우승 보너스 10만 달러(약 1억원)도 함께 챙겼다.

윌리엄스는 "대단한 게임이었다. 관중들도 최고였다"며 "아자렌카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는 정말 위대한 선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윌리엄스의 벽에 가로막혀 이어 2년 연속 US오픈 준우승에 머문 아자렌카는 "가슴 아픈 패배다. 하지만 윌리엄스는 챔피언에 오를 충분한 자격을 지닌 선수이고 오늘 그런 모습을 증명해 보였다"며 "올 시즌 이 대회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내 혼신을 담은 승부였다"고 말했다.

32살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윌리엄스는 어느덧 '살아있는 전설'의 반열에 올랐다.

역경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윌리엄스는 '롤러코스터'와 같은 굴곡진 선수 인생을 살아왔다.

2002년 프랑스오픈부터 2003년 호주오픈까지 4개 메이저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를 모두 제패하며 여자 테니스 최강자로 떠오른 윌리엄스는 이후 왼 무릎 수술을 받은 뒤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다. 2006년 7월에는 세계랭킹 140위까지 주저앉았다.

2008년 US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다시 한 번 상승세를 탔지만 2010년 찾아온 발 부상과 폐색전증으로 인해 고통의 시기를 보내야만 했다. 당시 세계랭킹이 170위까지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2011년 6월, 30대에 접어들어 다시 코트로 복귀한 윌리엄스는 제3의 전성기를 열어 젖혔다.

지난해 윔블던 정상에 오른데 이어 2012런던올림픽 여자테니스 단식과 복식을 모두 휩쓸었다. US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완벽하게 재기에 성공했다.

윌리엄스는 지난 2월 중순, 2010년 10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인간승리'였다.

윌리엄스의 행보가 고스란히 테니스의 역사로 기록되고 있다.

1981년 9월 26일생으로 이달 말 32세 생일을 맞는 윌리엄스는 이날 US오픈 정상에 오르며 대회 최고령 여자 우승자 기록(31세 348일)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마거릿 코트(호주)가 1973년에 31세 55일의 나이로 세운 것이다.

윌리엄스의 최고령 기록은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2월 당시 31세 144일의 나이로 세계랭킹 1위가 된 윌리엄스는 역대 최고령 세계랭킹 1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크리스 에버트(미국)가 1985년 11월 세웠던 30세 333일의 기록을 훌쩍 넘겼다.

윔리엄스는 지난 6월에 프랑스오픈을 제패하며 대회 최고령 기록을 31세 256일로 늘렸다.

역대 최고령 메이저대회 여자 단식 우승기록은 1990년 윔블던에서 33세 263일에 우승한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체코)가 가지고 있다. 1977년 윔블던에서 31세 357일에 정상 등극에 성공한 버지니아 웨이드(영국)가 뒤를 잇고 있다.

현재 윌리엄스는 이 부문 3위(31세 348일)에 올라있다. 만약 내년 윌리엄스가 4대 메이저대회에서 한 번이라도 더 우승을 일궈낸다면 최소 2위 자리는 확보하게 된다.

또다른 대기록도 윌리엄스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US오픈 우승을 통해 윌리엄스는 통산 17번째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게 됐다.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역대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현재 슈테피 그라프(독일·22회)가 최다 우승 1위, 크리스 에버트,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이상 미국·이상 18회)가 공동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메이저대회는 1년에 4차례씩 열린다. 향후 2~3년 동안 지금과 같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우승 행진을 이어간다면 자타공인 여자테니스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남길 수 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현실에서 증명해 보일 수 있는 이가 몇이나 될까. 윌리엄스가 그 험난한 길을 힘차게 헤쳐나가며 테니스 팬들에게 무한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남자복식 결승전서는 레안더 파에스(인도)-라덱 스테파넥(체 코)조가 알렉산더 페야(오스트리아)-브루노 소아레스(브라질)조에게 2-0(6-1 6-3)으로 승리하면서 우승을 맛봤다. 통산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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