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불코바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4위·폴란드)를 2-1(3-6 6-4 6-4)로 물리쳤다.

이전까지 라드반스카에 4전 전패한 시불코바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통산 세 번째 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3세트 게임 스코어 5-4로 앞선 시불코바는 마지막 게임을 10분 만에 승리로 장식하고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남자프로테니스(ATP) BB&T 애틀랜타 오픈(총상금 62만3천730 달러)에서는 존 이스너(22위·미국)가 같은 미국의 케빈 앤더슨(21위)을 2-1(6<3>-7 7-6<2> 7-6<2>)로 꺾고 우승했다.

신장이 206㎝에 달하는 이스너와 203㎝인 앤더슨의 결승은 남자 대회 사상 가장 큰 선수 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이스너는 24개의 에이스를 꽂아 넣어 우승했다.

크로아티아에서 펼쳐진 크로아티안 인터내셔널(총상금 46만7천800 유로)에서는 토미 로브레도(28위·스페인)가 파비오 포그니니(19위·이탈리아)를 2-0(6-0 6-3)으로 꺾었다.

포그니니는 13경기 연속 승리 행진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