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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악동' 키리오스, 욕설로 벌금 1천5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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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10-15 10:12 조회3,1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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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트의 악동' 닉 키리오스(20·호주)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로부터 벌금 1천500 달러(약 17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세계 랭킹 32위 키리오스는 지난 12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ATP 투어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 단식 1회전 경기 도중 욕설을 하고 공을 전달해주는 볼키즈와 중계 스태프인 카메라맨 등에 대한 불만을 터뜨려 14일 ATP 투어로부터 벌금 징계를 받았다.
이날 안드레아스 하이더-마우러(60위·오스트리아)와 1회전 경기에서 승리한 키리오스는 14일 열린 니시코리 게이(6위·일본)와 2회전 도중에는 공을 선심 쪽으로 강하게 쳐 보내 추가 징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닉 키리오스(AP=연합뉴스)
키리오스는 올해 8월 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와 경기 도중 바브링카의 애인에 대해 음란한 말을 공개적으로 해 벌금 1만 달러(약 1천2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그는 또 이때 일로 인해 ATP 투어로부터 "2016년 2월까지 벌금 5천 달러의 징계를 추가로 받을 경우 추가 벌금 2만5천 달러와 28일간 자격 정지에 처한다"고 경고를 받았다.
이번 1천500달러의 징계로 인해 키리오스는 2016년 2월까지 3천500 달러의 '여유'밖에 남지 않은 셈이다.
키리오스는 "페더러와 나달이 왜 나와 같은 징계를 받지 않는지 아느냐"며 "그들은 항상 센터 코트에서 경기하기 때문에 이런 볼키즈와 카메라맨을 만날 일이 없기 때문"이라고 항변했다.
니시코리와 2회전 경기에서 패한 키리오스는 "추가 징계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만일 징계가 또 나온다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체념한 듯 말했다.
그는 선심 쪽으로 공을 쳐 보낸 것에 대해 "심판이 공의 방향과 가까운 쪽에 있었지만 그 공에 맞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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