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고 있는 무투아마드리드오픈(총상금 423만6425달러) 여자단식에서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와 리나(중국)가 8강에서 만났다. 톱시드이자 디팬딩챔피언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도 8강에 안착해 페트라 크비토바(체코)와 4강 진출을 겨룬다.

 

2번시드를 받고 출전한 리나는 16강에서 미국의 신예 슬로안 스테판스와 풀세트 접전 끝에 2-6 6-3 6-2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8강 상대는 포르쉐그랑프리(총상금 71만달러)에서 우승 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샤라포바. 리나와 샤라포바의 8강전은 9일 저녁(한국시간)에 펼쳐질 예정이다.

 

4번시드 시모나 할렙(루마니아)은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와 8강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할렙은 자비네 리지키(독일)를 5-7 6-3 6-2로 힘들게 꺾고 8강에 올랐다. 상대는 11번시드의 이바노비치로 “지난주 포르쉐그랑프리에서 준우승하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주에도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클레이 코트에 대한 자신감도 비췄다.

 

3번시드인 아그니에쉬카 라드반스카(폴란드)도 8강에 진출해 유일하게 시드를 받지 않고 8강에 오른 캐롤라인 가르시아(프랑스)와 4강 진출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