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희(16·마포고)가 벨기에 국제 주니어 챔피언십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현대자동차와 KDB금융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는 이덕희는 30일(현지시간) 벨기에 샤를루아에서 열린 제50회 아스트리드볼 벨기에 국제 주니어 챔피언십 남자단식 4강에서 브래들리 모슬리(18·호주)의 기권으로 결승에 올랐다.

이덕희는 경기 직후 "이번 대회를 통해 클레이코트 적응력을 키우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은 물론 주니어 프랑스오픈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덕희는 테일러 해리 프리츠(16·미국)와 페트로스 크리소초스(18·키프로스) 경기의 승자와 31일 결승을 치른다.

이 대회가 끝나면 이덕희는 곧바로 프랑스로 이동해 주니어 프랑스오픈에 참가한다. 특히 테니스스타 라파엘 나달(스페인)의 주선으로 BTT아카데미(Barcelona Total Tennis Academy) 코칭스태프가 동행해 이덕희에게 기술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