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페더러, 윔블던 나란히 준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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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07-04 17:24 조회5,1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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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시즌 세 번쨰 그랜드슬램 윔블던 남자 단식 8강에서 4번시드 페더러가 절친이자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스위스)를 2시간 33분만에 3-6 7-6(5) 6-4 6-4로 물리치고 4강에 안착했다.
1세트에서 바브린카의 강력한 서브에 고전한 페더러는 2세트에서 15개의 위닝샷과 5개의 서브 에이스를 작렬시키며 타이브레이크 끝에 동점을 만들었다.
상승세를 탄 페더러는 3, 4세트에서 바브린카의 구석을 찌르는 날카로운 스트로크를 4강행을 확정지었다.
이번 승리로 페더러는 2012년 우승 이후 2년만에 윔블던 4강에 올랐고 그랜드슬램 통산 35차례 4강에 진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페더러는 "언제나 바브린카와 경기하는 것은 힘들다. 1, 2세트에서 그의 경기력이 매우 좋았다. 빨리 포인트를 결정짓기보다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린 것이 주효했다"면서 "지난해 2회전에서 탈락해 매우 실망했었는데 올해 4강에 올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페더러는 8번시드 밀로스 라오니치(캐나다)와 결승행을 다툰다. 라오니치는 전날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꺾고 돌풍을 일으킨 닉 키르기오스(호주)를 6-7(4) 6-2 6-2 7-6(4)로 잠재웠다.
페더러와 라오니치의 상대전적은 4승으로 페더러가 앞서 있으며 가장 최근 전적은 지난해 호주오픈 16강에서 맞붙어 페더러가 이겼다. 잔디코트에서는 2012년 게리웨버오픈 8강에서 대결해 역시 페더러가 승리를 거뒀다.
페더러는 "잔디코트에서 라오니치와 같은 강서버와 경기하는 것은 힘들다. 결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내 서비스게임을 잘 지키고 리턴에 신경을 쓸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톱시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도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를 풀세트 접전 끝에 6-1 3-6 6-7(4) 6-2 6-2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꽤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특히, 2세트에서 터무니없는 실수를 많이 저질렀지만 경기에 집중해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코비치의 다음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앤디 머레이(영국)를 꺾고 불가리아 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 4강에 오른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다.
조코비치는 "올해 디미트로프의 상승세가 매우 무섭다. 윔블던 웜업대회에서도 우승하는 등 잔디코트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아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았다.
조코비치와 디미트로프의 상대전적은 3승 1패로 조코비치가 앞서 있으며 잔디코트에서 대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