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만에 루마니아 ‘테니스 여왕’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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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06-07 14:21 조회6,0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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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테니스 세계랭킹 4위 할렙은 7일 프랑스 파리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테니스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을 치른다. 전날 준결승에서 안드레아 페트코비치(27위·독일)를 2-0(6-2 7-6)으로 제압한 할렙은 루마니아 선수로는 34년 만에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결승에 올랐다. 만약 할렙이 우승하면 버지니아 루치치(59)가 1978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루마니아 선수로서는 36년 만에 메이저 퀸에 등극한다. 할렙을 관리하고 있는 매니저는 다름 아닌 루치치다.
할렙은 지난 2010년 가슴 축소 수술을 받은 뒤 점점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 7차례 우승하면서 세계랭킹도 4위까지 끌어올렸다. 4위는 루마니아 선수가 기록한 역대 최고 순위다. 다만 메이저대회 성적은 좋지 않은 게 흠이다. 이번 프랑스오픈 전까지 최고 순위는 올해 호주 오픈 8강이었다.
이번 프랑스오픈에서 개인 최고 성적을 올리고 있는 할렙이 마지막으로 넘어야 할 상대는 마리야 샤라포바(8위·러시아)다. 샤라포바는 3년 연속 프랑스오픈 결승에 올랐고 2년 전에는 우승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샤라포바와 할렙은 지금까지 3차례 맞붙어 샤라포바가 모두 이겼다.
할렙이 체력적으로 앞서고 있다는 게 우승을 기대할 만한 부분이다. 할렙은 이번 프랑스오픈에서 상대가 기권하는 바람에 4경기밖에 치르지 않았고 모두 세트스코어 2-0으로 이겼다. 반면 샤라포바는 6경기를 전부 뛰었고 그 중 3경기를 3세트까지 갔다. 할렙은 준결승전을 마친 뒤 “준결승을 마치고도 한 경기를 더 할 수 있다는 느낌까지 들 정도로 몸이 좋다”면서 “이제 실제로 이겨야 할 경기가 한 번 더 남았다”고 말했다.
할렙이 체력적으로 앞서고 있다는 게 우승을 기대할 만한 부분이다. 할렙은 이번 프랑스오픈에서 상대가 기권하는 바람에 4경기밖에 치르지 않았고 모두 세트스코어 2-0으로 이겼다. 반면 샤라포바는 6경기를 전부 뛰었고 그 중 3경기를 3세트까지 갔다. 할렙은 준결승전을 마친 뒤 “준결승을 마치고도 한 경기를 더 할 수 있다는 느낌까지 들 정도로 몸이 좋다”면서 “이제 실제로 이겨야 할 경기가 한 번 더 남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