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테니스 세계 2위 노박 조코비치(27·세르비아·사진)가 첫 프랑스오픈 정상을 향해 달린다. 조코비치는 4일(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밀로스 라오니치(9위·캐나다)를 세트스코어 3대0으로 꺾었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4회전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잡고 올라온 에르네스츠 걸비스(라트비아)와 준결승에서 만난다.

2011년 프랑스오픈을 제외한 3개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며 단숨에 세계 1위로 뛰어올랐던 조코비치는 아직 유독 프랑스오픈만 우승컵을 손에 넣지 못했다.

프랑스오픈 첫 우승에 도전하는 그에게 가장 큰 난관은 결승에서 만날 확률이 높은 라파엘 나달(세계 1위·스페인)이다.

홍성찬(17· 횡성고)은 프랑스오픈 주니어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얀 호인스키(독일)를 2대0으로 이기고 8강에 올랐다. 홍성찬이 1승만 더 거두면 2008년 대회에서 조숭재가 세운 주니어 남자 단식 국내 선수 역대 최고 성적(8강)을 뛰어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