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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인터뷰]7년 만에 US오픈에서 첫 승, “꼭 그랜드 슬램 달성하고 싶다”-정현 테니스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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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9-11 11:03 조회3,8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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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최영일의 뉴스! 정면승부’]
■ 방 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5/09/10 (목)
■ 진 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앵커 최영일 시사평론가(이하 최영일): 19살 나이에 테니스 세계 랭킹 69위를 진입한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 선수가 그랜드 슬램 US 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호주 선수를 물리치고, 한국 선수로는 7년 만에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자, 2회전에서 세게 테니스 랭킹 5위 스위스의 바브린카를 만나 아쉽게 패했는데요. 하지만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정현 선수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듣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정현 선수, 안녕하십니까?

◆정현 테니스 선수(이하 정현): 예. 안녕하세요.

◇최영일: 0:3으로 완패했습니다만 세계 5위 선수를 상대로 3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로 끌고 갔어요. 경기가 끝난 후에 모든 관중들이 정현 선수에게 기립박수를 칠 만큼 흥미진진한 경기였다고 하는데요. 경기 마치고 느낀 소감, 한 번 들려주시죠.

◆정현: 일단 시합 들어가기 전에 그런 탑 선수를 상대로 그렇게 큰 무대에서 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그런 시간이 좀 빨리 다가와서 한편으로는 많이 떨리기도 했지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시합에 임했고. 시합 성적이 생각보다 잘 나와서 시합을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뿌듯해요.

◇최영일: 뿌듯하다. 지금 목소리도 조금 기분 좋은 느낌이 있어요. 3시간 2분의 장시간 경기였습니다. 그런데 체력적인 문제가 별로 크게 보이지 않았다. 이런 평들이 나왔어요. 실제로는 어땠습니까?

◆정현: 실제로는 시합할 때는 그런 것을 생각할 시간도 없고, 그냥 시합에만 집중해서 몰랐는데. 시합 끝나고 힘들다는 것을 조금 느꼈고. 1년 내내 같이 동행하고 있는 트레이너 선생님이 계셔서 체력적인 문제는 그렇게 없었어요.

◇최영일: 그러면 체력도 당당하게 맞설 수 있었던 상태로 보이는데요. 이 재밌는 외신, 또 내신도 나왔습니다만. 상대 선수였던 바브린카가 대회가 끝나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정현 선수가 정말 훌륭한 선수다. 이렇게 치켜세웠습니다. 그 이야기 들으셨죠?

◆정현: 예. 기사로 접했어요.

◇최영일: 기사로 접했군요. 바브린카의 칭찬 듣고 기분 어떠셨어요?

◆정현: 일단 그런 탑 선수, 그랜드슬램 우승자가 저를 칭찬해줘서 당연히 기쁘고. 그 칭찬에 맞게끔 앞으로 더 좋아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최영일: 더 좋아져야 된다. 동기부여가 되셨군요. 자, 세계 무대에서 탑급의 선수들과 뛰면서 정현 선수 스스로 느끼기에 본인의 장점은 무엇이라 느끼셨습니까?

◆정현: 저가 느낀다 보기는 좀 그렇고. 저희 코치님이 옆에서 계속 말씀해 주신 게. 나이에 맞지 않은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을 많이 해주세요.

◇최영일: 본인이 본인 칭찬을 하기는 좀 민망하지만, 코치님은 그렇게 평해주신다. 그렇다면 반면에 앞으로 자신이 어떤 점을 더 보완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하십니까?

◆정현: 앞으로도 탑 선수의 상대를 하려면 서브도 많이 좋아져야 하고, 체력적인 면도 지금보다 훨씬 더 좋아져야 된다는 것을 느끼고 있고. 정신력도 좋다고는 하지만 지금에 비해서는 더 좋아져야 될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최영일: 네. 그렇군요. 지금 서브도 더 좋아져야 되고, 체력 얘기도 하셨는데. 그렇다면 평소에 체력 훈련은 어떻게 하고 있어요?

◆정현: 매일 다른 것을 하고 있는데. 트랙도 뛰고, 산도 뛰고, 코트장에서도 뛰고, 도움 되는 것은 다 하고 있어요.

◇최영일: 도움이 되는 것은 다 하고 있다. 그러니까 최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서 항상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로군요.

◆정현: 네.

◇최영일: 그리고 또 정신력이 강하다. 이런 평을 언급해 주셨는데. 지금 우리나라 유명 선수 중에는 김연아 선수가 지금 은퇴했습니다만 강철 멘탈이다. 이렇게 부르지 않습니까? 반면에 또 유리멘탈이라는 반대 표현도 있는데. 이 체력과 정신력. 이것의 균형을 잡는다면 세계 최강의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세요?

◆정현: 저가 저를요?

◇최영일: 예. 스스로.

◆정현: 정신력과 체력만 된다고 해서 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다른 것도 다 열심히 해야 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최영일: 그렇다면 앞으로 어떤 선수와 꼭 상대해보고 싶습니까?

◆정현: 어떤 선수를 딱 찍는 것은 좀 그렇고. 이번 US 오픈처럼 큰 무대에서 바브린카 말고 다른 탑 선수들과 한 번씩 다 해보고 싶어요.

◇최영일: 랭킹에서 탑에 있는 선수들은 다 상대해보고 싶다. 그렇다면 어떤 선수를 혹시 롤모델로 삼고 있어요?

◆정현: 지금 현재로써 외국 선수들은 조코비치나 페드로 선수들을 보면서 저도 테니스를 시작했고. 지금도 계속 바라보면서 운동하고 있어요.

◇최영일: 딱 롤모델이라는 것보다는 가장 기량 좋은 선수들을 바라보면서 저들을 상대하면 어떨까, 하고 연습하고 계시는 군요. 그렇다면 정현 선수. 테니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어떤 것이었습니까?

◆정현: 저희 아빠가 선수를 하셨고, 지금도 테니스 코치님을 하고 계시고. 저희 형도 지금 테니스를 하고 있고. 그래서 어릴 때 자연스럽게 운동장을 따라다니면서 시작하게 된 것 같아요.

◇최영일: 집안 분위기의 영향이 가장 컸군요. 그러면 이번에 US오픈에 출전해서 다른 선수들과 좀 대화를 많이 나눠보셨어요?

◆정현: 어떤 선수들을 말씀하시는 거죠?

◇최영일: 외국의 선수들이요.

◆정현: 그냥 어릴 때부터 봤던 선수들과는 안부만 묻고 지내고 있어요.

◇최영일: 함께 자라면서 친분을 가지고 있는 외국 선수들도 있군요.

◆정현: 예.

◇최영일: 자, 우리나라는요. 이형택 선수가 과거 세계 랭킹 36위를 기록하지 않았습니까? 많은 분들이 정현 선수에게 이형택 선수의 성적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신 있으신가요?

◆정현: 자신 없어도 그것을 한 번 뛰어넘도록 노력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최영일: 네. 자신이 있든, 없든 한 번 도전해봐야 될 사명으로 느끼고 계시군요?

◆정현: 예.

◇최영일: 그러면 선배인 이형택 선수를 바라보면서 어떤 점을 좀 배우면 좋겠다. 이런 대목이 있나요?

◆정현: 일단 한국을 그렇게 빛냈으니 제가 그 뒤를 이어보고 싶은 생각은 있어요.

◇최영일: 내가 가고 있는 길을 앞서갔던 선배니까 따라갈 수 있는 데까지 따라가고 한 번 극복하고 싶은 생각이 있으신 거군요.

◆정현: 예.

◇최영일: 자, 이게 우리나라가 지금 테니스의 저변 확대가 필요하잖아요? 아버님과 형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테니스를 시작했지만, 한국에서 테니스 선수로 성장하면서 혹시 좀 아쉬운 점 있습니까? 뭐가 좀 보강됐으면 좋겠다.

◆정현: 일단 한국 테니스가 아직까지는 비인기 종목이다 보니까 좀 그런 것도 있고. 제가 앞으로 더 잘 해서 수영이나 피겨처럼 인기 종목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최영일: 인기 종목으로 만들어보고 싶다. 그러면 테니스를 즐기는 대중들도 좀 늘어났으면 좋겠고. 테니스에 대한 관심도 더 많이 뜨거워졌으면 좋겠고. 그것을 정현 선수가 해봐야 되겠군요. 도전 과제로군요.

◆정현: 예.

◇최영일: 사실 박세리 선수 이후에 우리나라 골프 붐이 불어서 박세리 키즈가 많이 만들어지지 않았습니까? 앞으로 정현 선수가 나이가 드시면 정현 키즈들이 더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자, 본인 스스로 기술적으로는 좀 어떤 것들을 보완해야 되겠다 생각하고 계세요?

◆정현: 일단 테니스는 서브가 제일 중요하다고 하니까 첫 번째로 서브도 좋아져야 되고. 일단 시합을 잘 하게 할 수 있는 머리 좋은 플레이도 많이 해야 될 것 같아요.

◇최영일: 머리가 좋은 플레이. 그러니까 전략적인 면에서도 체력과 테크닉 뿐만 아니라 전략도 좀 강화가 돼야 되겠군요.

◆정현: 네.

◇최영일: 정현 선수, 앞으로 목표와 계획은 어떤 게 있습니까?

◆정현: 테니스 인생에 있어서 최종 목표는 그랜드 슬램, 그렇게 큰 호텔에서 시상식 한 번 해보는 게 최종 목표예요.

◇최영일: 그랜드 슬램에서 시상식에 올라서는 것. 그 모습은 아마 정현 선수뿐만 아니라 많은 응원하는 국민들이 함께 꿈꾸고 있을 것 같습니다. 정현 선수로 인해서 아까 말씀 드렸지만 테니스가 더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인기 스포츠 종목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오늘 말씀 마칠게요.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정현: 네. 감사합니다.

◇최영일: 지금까지 그랜드슬램을 꿈꾸면서 US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돌아온 정현 선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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