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10대들의 반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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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08-27 11:03 조회5,8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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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825만1천760 달러) 1회전에서 10대들의 반란이 이어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여자단식 1회전에서 15살 캐서린 벨리스(미국 1,208위)가 올해 호주오픈 준우승자인 도미니카 시불코바(슬로바키아 13위)를 상대로 6-1, 4-6, 6-4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벨리스는 “결코 상상도 하지 못 할 일이 생겼다. TV에서만 보던 스타를 이겼다. 믿기지 않지만 이 순간을 사랑한다”고 기쁨을 전했다.
벨리스는 USTA 18세 이하 주니어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해 US오픈 본선 와일드카드를 획득해 본선 1회전에 나섰다.
시불코바를 이긴 벨리스는 1996년 안나 쿠르니코바(러시아) 이후 US오픈에서 승리를 거둔 최연소 선수가 됐다.
당시 쿠르니코바는 15살의 나이로 US오픈 4회전까지 진출했었다.
벨리스는 2회전에서 자리나 디아스(카자흐스탄 48위)와 대결한다.
남자단식 1회전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보르나 코리치(크로아티아 204위)가 루카스 로솔(체코 27위)를 상대로 6-4, 6-1, 6-2로 승리를 거두고 2회전에 안착했다.
보르나 코리치는 지난해 US오픈 주니어대회(GA) 단식 우승을 차지했던 주니어 유망주로 크로아티아의 희망이다.
코리치는 예선 2회전에서 미국의 유망주로 윔블던 주니어대회(GA) 단식 준우승을 차지했던 스테판 코즐로프를 물리쳤고 예선 결승에서 지미왕(대만 132위)을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특히 로솔은 지난주 ATP250시리즈 윈스턴-세일럼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한창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코리치의 완승은 더욱 빛난다.
코리치는 2회전에서 빅토르 에스트렐라 부르고스(도미니카공화국 80위)와 만난다.
한편 재미교포 그레이스 민(미국 105위)은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그레이스 민은 여자단식 1회전에서 에카테리나 마카로바(러시아 18위)에게 4-6, 2-6으로 패했다.
윔블던 준우승을 차지했던 유지니 부샤드(캐나다 8위)는 올가 고보르초바(벨라루스 117위)를 6-2, 6-1로 꺾고 2회전에 안착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올해 그랜드슬램대회인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에 연속 4강까지 올랐던 부샤드는 윔블던 이후 두 대회 연속 첫 판 탈락을 한 가운데 뉴헤븐에서 1승을 거둔 게 고작이었다.
한편 남자단식에서는 니시코리 케이(일본 11위)가 웨인 오즈닉(미국 176위)을 6-2, 6-4, 6-2로 물리치고 2회전에 안착해 부상 재발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 냈다.
니시코리는 파블로 안두하르(스페인 48위)와 2회전에서 만난다.
US오픈 여섯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로저 페더러(스위스 3위)도 마린코 마토세비치(호주 76위)를 6-3, 6-4, 7-6(4)로 물리치고 2회전에 안착했다.
페더러의 2회전 상대는 사무엘 그로스(호주 104위)이다.
특히 라파엘 나달(스페인 2위)의 불참으로 대회 2번시드를 받은 페더러는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는 결승에서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