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은 13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2회전에서 다니엘 무뇨스 델라 나바(198위·스페인)를 2-0(6-2 7-6<1>)으로 물리쳤다.

지난달 세 차례 출전한 챌린저 대회에서 우승, 준우승, 4강의 성적을 한 차례씩 낸 정현은 이번 대회에서도 1승만 더 거두면 4강에 진출하게 된다.

정현은 로베르토 카르바예스 바에나(160위·스페인)와 3회전을 치른다.

카르바예스 바에나는 2회전에서 왕추한(379위·중국)을 2-0(6-3 7-5)으로 제압했다.  

이번 대회 단식 우승자에게는 랭킹 포인트 90점을 준다. 정현이 우승하면 세계 랭킹을 100위 안팎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