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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픈테니스- '최고령' 다테 "더이상 20살 아냐…회복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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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9-23 10:38 조회3,9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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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하는 기미코 다테 크룸
기자회견하는 기미코 다테 크룸 = 전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에 출전한 기미코 다테 크룸(일본)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kane@yna.co.kr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최고령 선수 다테 기미코 크룸(45·일본)이 22일 자신의 체력관리법에 대해 이야기하며 "나도 더이상 20살이 아니다"며 웃음지었다.
불혹을 넘긴 다테는 이날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WTA 투어 코리아오픈 본선 이틀째 단식 1회전에서 아일라 톰리아노비치(53위·크로아티아)를 2-0(6-1 6-2)으로 이겼다. 
다테는 이날 승리 후 기자회견에서 "무거운 걸 들기보다는 몸을 움직이고 근육을 활용하는 기능훈련을 한다"면서 "대회 기간에는 회복에 집중한다. 어제도 9시간이나 잤다"고 설명했다. 
 
또 "좋은 음식을 많이 먹는다"면서 삼겹살, 김치찌개, 돼지갈비 등 한국 음식을 열거하기도 했다. 
이어 이번 대회 각오에 대해서도 "다음주 월요일이면 45번째 생일인데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우승하려면 4번이나 더 이겨야 하는데 먼 얘기다. 결과가 가장 중요한 건 아닌만큼 테니스에 집중하며 즐기겠다"고 말했다. 
다테는 이날 지난주 재팬오픈 2회전에서 자기 나이의 절반에 불과한 22세의 신예 톰리아노비치에게 0-2(6<5>-7 3-6)로 패했던 아픔을 그대로 되갚아주는 노익장을 과시했다.
세계랭킹 152위로 톰리아노비치에게 뒤져 있는 다테는 신체조건에서도 163㎝ 53㎏에 불과해 180㎝ 67㎏인 톰리아노비치에 비해 열세였지만 이를 극복했다.
다테는 "쉽지 않은 경기였다"면서도 "한가지 유리했던 점은 내가 토요일에 서울에 온 데 비해 톰리아노비치는 어제 도착해 피로가 쌓인 상태였다는 점"이라고 봤다.
다음 상대인 슬론 스티븐스(32위·미국)를 가리켜 "스티븐슨은 힘이 있는 선수다. 상체로 오는 공은 잘 치지만 무릎 아래 공은 잘 못 치는 점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번 대회 단식 2회전에 오른 데 대해 "더 많은 아시아 선수가 2회전에 진출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이번에는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또 한나래(268위·인천시청)와 장수정(209위·사랑모아병원)에 대해 "중요한 순간에 포인트를 잡지 못했다"면서 "경험이 더 필요하고 연습을 더 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다테 기미코 크룸<<코리아오픈 조직위 제공>>
다테 기미코 크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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