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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테니스 혹사 없애자 유리천장 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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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07-19 10:49 조회6,0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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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유독 ‘유리천장’이 두꺼운 나라다. 지난해 국내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5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였고, 고학력(대졸 이상) 여성의 고용률도 60.1%로 역시 꼴찌였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로버트 졸릭 전 세계은행 총재는 “한국이 일본처럼 장기 제로(0)성장 늪에 빠지지 않으려면 고학력 여성 인력을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973년 출범 당시 여자프로테니스(WTA)도 한국 사정과 비슷했다. 당시에는 여자 선수들이 뛸 만한 테니스 대회가 거의 없었다. 첫 번째 여자 프로 테니스 선수 9명은 이에 항의하기 위해 대회 상금으로 1달러만 받았다.

그로부터 40년이 지난 올해 WTA는 총상금 1억 달러(약 1084억 원)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남녀 상금이 똑같은 4대 메이저 대회를 제외하면 올해 WTA 총상금은 5870만 달러(약 636억 원)로 남자프로테니스(ATP·7548만 달러·약 818억 원)의 77.8% 수준. 반면 골프에서는 여자프로골프(LPGA) 총상금(4900만 달러·약 531억 원)이 남자프로골프(PGA·2억600만 달러·약 2234억 원)의 23.8%밖에 안 된다.

이에 대해 세계적 스포츠 마케팅 권위자 사이먼 채드윅 영국 코번트리대 교수(사진)는 동아일보와의 e메일 인터뷰에서 “무엇보다 스타들의 전성기가 길어지면서 자기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게 된 것”이라며 “이전까지 여자 테니스는 마르티나 힝기스 같은 소녀들의 시대였다. 이들은 짧고 굵게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수입을 올리려다 보니 무리할 수밖에 없었고, 부상이 찾아오면서 전성기가 더더욱 짧아졌다”고 말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WTA는 혹사 방지책을 세웠다. 채드윅 교수는 “WTA는 2000년대 중반 세계랭킹 100위 이내 선수가 의무 출전해야 하는 대회를 26개에서 20개로 줄였다. 또 만 30세가 넘은 선수는 자기 계획에 따라 출전 스케줄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며 “세리나, 비너스 윌리엄스 자매가 15년 넘게 활약할 수 있는 건 이런 제도적 뒷받침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육아 문제로 한국 여성들의 직장 생활 기간이 짧아지는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OECD 여성 경제 참여율 2위인 핀란드의 해법 역시 혹사 방지였다. 핀란드는 ‘크로스 육아 휴직’으로 여성들 육아 부담을 나눴다. 월, 수, 금요일에는 집에서 아이를 돌보고 화, 목요일에는 직장에서 일하는 방식으로 여성이 육아와 직장 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제도화한 것이다. 나머지 요일에는 남편이 육아를 책임진다.

WTA는 이와 함께 ‘강한 것이 아름다운 것(Strong is Beautiful)’이라는 스타 만들기 캠페인도 시작했다. 코트 안에서는 물론이고 코트 밖에서도 선수들을 성공한 여성으로 대중에게 각인시키는 게 캠페인의 목표다. 채드윅 교수는 “여자 테니스계 샛별 중에는 리나(중국)처럼 신흥 경제 강국 출신이 많다. 이들이 자기 조국의 여자 청소년들에게 롤모델 구실을 하면서 WTA 시장도 더욱 넓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 내 롤모델이 있다’는 한국 여성 직장인은 25%에 그쳤다. 여성들이 자기 미래가 어떨지 투영해 볼 만한 대상이 부족한 것.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은 “무엇인가 이루기 위해서는 꿈이 어떤 모양인지를 머릿속에 구체적으로 그려야 한다. 그림이 구체적이면 구체적일수록 꿈을 이룰 확률이 높다”며 롤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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