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슬램대회에서 14차례나 우승한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허리 통증을 없애기 위해 줄기세포 치료를 받는다. 
나달의 주치의인 안헬 루이스 코토로는 11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통화에서 “다음주 바르셀로나에서 그의 척추 관절에 줄기세포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달은 최근 맹장 수술을 받은 뒤 재활 중인 상태다. 14년간 나달의 주치의를 맡아온 루이스 코토로는 “나달의 허리 통증은 테니스 선수에게 일반적인 것으로 줄기세포 치료는 연골 상태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나달은 지난해에도 무릎 부상 때문에 이번과 비슷한 줄기세포 치료를 받았다. 나달은 이번 치료를 받은 뒤 다음달 초에는 훈련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식축구와 야구 선수들이 줄기세포 치료를 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 스페인 출신 NBA 스타인 시카고 불스 센터 파우 가솔도 지난해 무릎에 줄기세포 치료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