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앤디 머레이가 4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2위 머레이(영국)는 7월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2016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12위 조 윌프리드 송가(프랑스)를 상대했다. 머레이는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송가에 3-2(7-6 6-1 3-6 4-6 6-1)로 승리했다.

머레이는 첫 번째 세트와 두 번째 세트를 먼저 가져갔지만 송가의 추격에 힘든 경기를 치렀다. 머레이는 5세트를 따내면서 4강에 올라갔다.
머레이는 2016년에 열린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했다. 머레이는 1월과 6월에 호주 멜버른,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두 차례 메이저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6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결승에서는 조코비치에게 0-3(1-6 5-7 6-7) 패배를 당했고 '2016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에서도 1-3(6-3 1-6 2-6 4-6)으로 졌다.
세계랭킹 1위인 조코비치는 4강에 오르지 못했다. 조코비치는 남자 단식 3회전에서 세계랭킹 41위 샘 쿼레이(미국)에게 1-3(6-7 1-6 6-3 6-7)으로 패했다. 머레이는 조코비치의 탈락으로 '2016 윔블던 테니스대회' 우승 가능성이 상승했다.
머레이는 4강전에서 세계랭킹 9위 토마스 베르디흐(체코)와 맞붙는다. 머레이가 베르디흐에게 승리를 거두면 2016년에 출전한 3개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