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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정현의 테니스 인생史 그리고 이젠 프랑스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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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2-06 19:59 조회2,3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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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니스 사상 메이저대회 첫 4강 신화를 쓴 정현(29위)이 방송에 출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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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은 5일 밤 방송된 JTBC3 FOX SPORTS '사담기(사진에 담긴 숨은 이야기)'에 출연해 초등학교부터 테니스를 시작한 이래 호주오픈에서 남자단식 4강에 진출하기까지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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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은 화제가 됐던 '캡틴, 보고 있나'에 관한 에피소드에서는 정작 주인공인 김일순 감독이 생중계로 못봤다며 '다시 한번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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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잘한다는 칭찬에는 "ATP에서 교육도 있다"며 "말 솜씨 센스가 있다는 말에 부담감을 느낀다"고 쑥스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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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에 임하는 각오가 어땠느냐는 질문에는 "지금처럼 똑 같이 하면 된다. 1세트당 1시간씩, 5시간을 뛴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조코비치를 이기고 펼친 큰 절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한번 쯤 해보고 싶었다.한국의 문화와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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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페더러와의 남자단식 4강전에 관해서는 "부상이 없었다면"이라는 질문에는 "100% 이긴다는 보장은 없지만 조금 더 재미있는 경기를 했을 것이다. 페더러는 나이가 많기 때문에 5시간만 뛰면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했으면 조금 더 나은 경기를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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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16년 슬럼프로 겪은 4개월의 공백기에 대해서는 "스스로 바닥까지 내려가 다시 시작하겠다"는 각오였다며 "1년을 예상했었다. 랭킹이 아예 없어지면 그 정도가 돼야 바닥이라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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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기동안 그립과 자세교정, 코트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후회 없이 경기를 하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했다. 또 심리상담도 받았는데 "테니스만큼 너에게 많은 감정을 줄 수 있는게 또 있을까"라는 질문을 받고 "많은 걸 깨달았고 테니스에게 감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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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만 22세가 된 정현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정용규와 파트너를 이뤄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 병역혜택 대상자다. 정현은 1년 뒤 4주 기초군사훈련교육으로 병역 의무를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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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은 이날 방송에서 노박 조코비치(13위)를 두 번째 만나서 꺾었듯 니시코리 케이를 다시 만나면 지난 프랑스오픈 1박2일 대결에서 석패한 설욕을 해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는 5월에 열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는 더 이상 남의 잔치가 아니다. 호주오픈 4강까지 진출하며 세계 랭킹 29위로 올라선 정현 선수가 누빌 무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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