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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포바, 슈투트가르트 대회 시즌 첫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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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4-30 12:04 조회7,8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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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25∙러시아세계 2위)가 올 시즌 첫 타이틀 획득에 성공하면서 '코트 퀸'으로 복귀했다.

샤랴포바는 30일 새벽(한국시각)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계속된 대회 단식 결승전서 현 '테니스 여제' 빅토리아 아자렌카(23∙벨라루스)에 예상밖으로 84분만에 2-0(6-1, 6-4)으로 완승, 올 호주오픈과 인디언 웰스대회 결승전서의 패배를 되갚았다. 공교롭게도 올해 25세인 샤라포바는 이날 우승으로 자신의 통산 우승도 25회로 늘렸다.
이로써 샤라포바는 이번 시즌 호주오픈과 인디언 웰스대회 결승전서 아자렌카에 당했던 패배를 깨끗이 되갚음과 동시에 개인통산 25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과 '제5의 메이저대회'인 BNP파리바스 인디언웰스오픈 결승전에서 샤라포바는 모두 아자렌카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세 번째로 맞붙은 결승전에서 설욕에 성공한 샤라포바는 개인통산 WTA 25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반면, 손목 부상을 안고 경기에 출전한 아자렌카는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샤라포바는 올 시즌 호주오픈과 인디언웰스 오픈 이외에 마이애미 소니에릭슨 오픈에서도 결승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아그네스카 라드완스카(23, 폴란드, 세계랭킹 4위)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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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포바는 우승상금 115,000달러(1억3,000만원)와 부상인 포르세 스포츠카도 거머쥐었다.


아자렌카는 이날 첫 세트를 끝낸 뒤 오른 손목의 통증을 호소했으나 치료를 받지는 않았다. 첫 세트를 30분만에 가볍게 끝낸 샤라포바는 경기 후 "훌륭한 대회에서 훌륭한 선수를 상대로 우승해 기쁘다"면서도 "그러나 아자렌카가 손목 부상으로 정상적인 플레이를 할 수 없었던 상태에서 거둔 우승이라 다소 찜찜하다"고 말했다.

아자렌카는 샤라포바에게 축하인사를 건넨 뒤 아자렌카는 "부상이 있었지만 변명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샤라포바는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고 그녀의 승리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반드시 이 대회 정상에 복귀하겠다"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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