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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女테니스복식랭킹 1위 둘코, 현역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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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11-20 11:17 조회7,8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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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프로테니스(WTA) 복식 세계랭킹 1위인 지젤라 둘코(306위·아르헨티나)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둘코는 자신의 공식홈페이지에 "더 이상 예전과 같은 드라이브를 할 수 없고, WTA 대회를 위해 희생하기 싫다"며 은퇴하겠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16살이던 2001년 프로로 전향한 둘코는 27살이 된 올해까지 11년간 프로테니스 선수로 활약하며 단식 우승 4차례, 복식 우승 17차례를 휩쓸었다.
특히, 복식에서 세계 최고의 명성을 날렸다.
둘코는 세계 여자프로테니스 선수 중 최강자들만 겨루는 WTA 챔피언십에서 플라비아 펜네타(45위·이탈리아)와 함께 2년 전 우승을 차지한 직후 복식 세계 랭킹 1위에 올라 24주 동안 정상을 지켰다.
둘코는 펜네타와 함께 이듬해 열린 호주오픈에서도 정상에 오르는 등 함께 11개의 트로피를 합작하며 최고의 복식 조로 활약했다.
단식에서 둘코는 2009년 윔블던대회 2회전에서 마리야 샤라포바(2위·러시아)를 꺾고, 2011년 프랑스오픈 3회전에서 서맨사 스토서(9위·미국)를 물리쳐 파란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둘코는 "내가 이룰 수 없으리라 생각했던 것들을 온 마음과 힘을 다해 성취했다"며 "선수로서의 삶을 충분히 즐겼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둘코는 지난해 아르헨티나 축구선수인 페르난도 가고(발렌시아)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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