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테 > 테니스 동호회에서 진상회원이 되지 않는 방법 / 조왕래 동년기자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028)
  • 최신글

LOGIN

방장 : 김삿갓

테니스 동호회에서 진상회원이 되지 않는 방법 / 조왕래 동년기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10-14 10:51 조회1,998회 댓글0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51322

본문

테니스라는 운동을 즐기고 있다. 동네 가까운 곳에 테니스장이 있다 보니 접근성도 좋고 골프보다 돈도 적게 들고 언제나 나가면 운동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점이 장점이다. 테니스는 혼자 할 수 없으니 동호회에 가입하여 회원들과 잘 어울려야 한다.

같은 취미를 매개체로 하여 똑 같은 권리와 의무를 함께 지는 동호회원은 어떤 때는 가족보다 더 친밀하다. 운동을 하고 국밥도 같이 먹고 맥주 한잔씩을 하다보면 쌓인 세월만큼 새록새록 정이 깊어진다. 길흉사에도 참석하고 야유회를 함께 다녀오기도 한다. 우리 테니스 동호회는 회원만 80여명에 이르는 매머드급 동호회다. 같은 동호회원이라 하여도 친밀도가 똑 같지는 않다. 더 친한 회원이 있고 꼴 보기 싫은 진상 범주의 회원도 있다.   

 ‘진상’의 원래 의미는 ‘진귀한 물품이나 지방의 특산물을 윗사람에게 바치는 행위’를 의미했으나, 진상이 지닌 폐단이 부각되면서 ‘허름하고 나쁜 것을 속되게 이르는 말’로도 사용되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진상’은 이 말의 부정적 의미를 차용하여 ‘못생기거나 못나고 꼴불견이라 할 수 있는 행위나 그런 행위를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고 있다. ‘진상 떨다’라는 말은 ‘유독 까탈스럽게 굴다’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인용)

테니스회원 중 진상회원은 슬프게도 나이 많은 사람들 중에 유독 많다. 나이 들면 말로는 성격이 유해지고 손해 보며 살고 남을 배려해야 된다고 하면서도 실제는 그렇지 않다. 과거에 내가 어땠는데 하는 자존감으로 남에게 지지 않으려하고 별것 아닌 것에 고집 부린다. 더구나 마음이 여려 툭하면 잘 삐침이 있다.

왜 남들이 싫어하는 진상회원이 되는가! 첫 번째가 지나친 승부욕이다. 라인 언저리를 빠르게 지나간 공은 인, 아웃 시비가 자주 일어난다. 세계적인 선수도 비디오판정을 요구할 정도인데 동호인들은 잠 못 볼 수가 있다. 여러 사람이 아웃이라고 판정을 하면 인정을 하면 편하다 그런데 나이든 사람은 고집을 피운다. 끝까지 물러서지 않으려고 한다. 몇 번 이런 행동이 반복되면 회원들로부터 기피 인물로 간주되고 진상회원으로 결국 왕따를 당한다.

두 번째가 파트너에 대한 매너다. 복식게임은 파트너가 매우 중요하다. 좋은 파트너를 차지하고 싶지만 추첨으로 결정되기도 하고 원하는 파트너가 다른 사람을 택하기도 한다. 결정된 파트너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하고 파이팅을 외칠지언정 잔소리는 하지 말아야 한다. 누구나 잘못 했다는 것을 인정해도 막상 지적을 받으면 기분이 상한다. 기분이 나빠지면 몸이 위축되고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다. 지적하는 파트너를 좋아할 사람은 없다.

세 번째가 자기공은 아끼고 남의 공으로 치려는 사람, 청소나 주변정리에 소극적인 사람, 인사성이 없고 비협조적인 사람, 불평불만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도 진상회원이다. 젊은 회원들은 나이 들었다는 것만으로도 나이든 회원을 진상회원의 범주에 넣고 같이 놀아주지 않으려 한다. 진상회원이 되지 않으려면 아니 함께 어울리려면 몸은 늙었어도 마음은 젊은이로 변해야 한다.

네번째는 규칙을 어기는 사람이다. 안되는 것인 줄 알면서 버젓이 코트에서 담배를 피우면서 대단한 특권이라도 누리는 양 뻔뻔함을 보인다. 규칙은 지키고자 만들어진 것이지 알고도 어김으로서 본인만의 만족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세상사 마음먹기 나름이고 생각하기 나름이다. 늙어보지 않은 젊은 사람이 늙은 사람의 생각을 읽지 못하는 것이 정상이다. 젊은 시절을 살아본 나이 많은 사람이 젊은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 쫓아가야 한다. 불평등하다고 생각해도 어쩔 수 없다. 그들은 아직 늙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 검색
  • 목록
아라테 목록
  • Total 3,375건 23 페이지
아라테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759 나달, 롤렉스 마스터스 우승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4-18 1968
2758 델 포트로, 바브링카 꺾고 3회전 진출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7-02 1971
2757 나달, 아이 찾는 엄마 위해 기꺼이 경기 중단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9-29 1972
2756 '원조 테니스 여신' 쿠르니코바, 은퇴 후 더욱 빛나는 미모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7-31 1973
2755 ´신성´ 윌리스, ´황제´ 페더러 상대로 일곱 게임이나 따냈다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7-01 1977
2754 발리 잘하기 5대 필수조건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2-09 1977
2753 대한체육회, 주원홍 전 테니스협회장 제명 징계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9-16 1981
2752 시불코바, 케르버 꺾고 WTA 파이널 우승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0-31 1982
2751 머레이, 올림픽 2연패 위해 촌외생활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5-04 1982
2750 전 대표팀 코치 카메론, "한국 테니스 변한 게 없어"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1-26 1988
2749 나달, 윔블던 불참…“손목 부상이 원인”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6-10 1989
2748 장수정, 샤리포바 꺾고 일본오픈 본선 진출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9-13 1989
2747 매켄로 "항의하는 것도 계약서에 들어 있어요"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1-12 1991
2746 조코비치, 2년 연속 라우레우스 스포츠대상 선정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4-19 1991
2745 국민 울린 정현의 발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27 1991
2744 할렙-오스타펜코, 프랑스오픈 女 단식 결승 격돌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6-09 1992
2743 ‘닥공’ 새 여제, 시드 없이 우승한 오스타펜코 윔블던도 노린다…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6-12 1993
2742 고수와 하수의 차이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3-15 1996
2741 '새로운 테니스여왕' 케르버, 우한오픈 16강 탈락 굴욕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9-30 1998
2740 라켓보다 깃발이 어려워…테니스 스타 머레이 굴욕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06 1998
2739 테니스 ★들의 별별 징크스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5-25 1998
열람중 테니스 동호회에서 진상회원이 되지 않는 방법 / 조왕래 동년기자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14 1999
2737 머리, 영국 선수단 기수로 선정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04 2000
2736 정현, 리우행 티켓 컨디션 난조로 포기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7-30 2000
2735 정현, 4개월 만의 복귀전서 완승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9-13 2003
2734 "야광코트에서 EDM 음악과 테니스를"…아디다스 `테니스파티` …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13 2004
2733 윌리엄스, 이탈리아오픈 제패 시즌 첫 우승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5-16 2008
2732 이스토민 "韓 어린 선수들, 큰 무대 경험 부족"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2-08 2010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