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25·러시아)가 올해 연말에 내한해 서울에서 캐롤라인 보즈니아키(22·덴마크)와 스페셜 매치를 치른다.

테니스 전문 마케팅업체 JSM(대표 이진수)은 26일 "샤라포바와 보즈니아키가 올해 12월 28일에 잠실실내체육관 특설코트에서 한판 대결을 펼친다"고 밝혔다.

샤라포바는 세계 정상급 여자 테니스 선수로 실력 못지 않게 늘씬한 몸매와 수려한 미모로 남성팬을 몰고 다니는 슈퍼스타다. 투어우승만 27회로 현재 세계 랭킹 2위다.

올해 프랑스오픈 단식에서 정상에 올라 4대 메이저대회(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를 모두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룬 샤라포바는 이번 방한이 3번째로 7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는다.

가장 최근인 2005년 현대카드슈퍼매치에 나서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와 이벤트를 펼쳤고 경기장이었던 올림픽 체조경기장의 1만2000석이 만석을 기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맞대결을 펼칠 보즈니아키 역시 미모와 기량에서 뒤지지 않는다. 더욱이 23일 끝난 2012KDB코리아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관심을 모은다.

올해 초까지 무려 67주간 세계 랭킹 1위를 지켰을 만큼 뛰어난 기량을 소유하고 있으며 코리아오픈까지 투어 19승을 기록 중이다.

 

골프 세계 랭킹 1위인 로리 매클로이(북아일랜드)와 연인 관계로 둘의 연애 스토리는 전세계 스포츠 팬들에게 큰 관심이다.

12월 샤라포바와의 매치 때, 남자친구인 매클로이를 대동할 수도 있음을 밝혀 성사 여부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JSM은 "샤라포바와 보즈니아키의 스페셜 매치는 당대 최고 미녀 스타들의 맞대결이자 코리아오픈 역대 챔피언간의 한판 승부라는 점에서 국내 팬들의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매치의 공식 명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조만간 타이틀 스폰서가 결정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