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에 내린 비, 누구에게는 悲,누구에게는 飛...로마 마스터스 테니스 여자 단식 샤라포바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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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5-23 15:11 조회8,651회 댓글0건본문
마리아 샤라포바(25, 러시아, 세계랭킹 2위)가 21일(한국시간) 로마에서 열린 로마 마스터스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서 세계 7위 리나(30, 중국)를 맞아 2-1(4-6, 6-4, 7-6(7-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샤라포바는 1세트를 4-6으로 내준 뒤 2세트서도 0-4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무서운 뒷심을 발휘한 샤라포바는 2세트를 6-4로 역전하며 따낸 데 이어 3세트서도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7-6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샤라포바는 1세트를 4-6으로 내준 뒤 2세트서도 0-4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무서운 뒷심을 발휘한 샤라포바는 2세트를 6-4로 역전하며 따낸 데 이어 3세트서도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7-6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협회(WTA) 로마 마스터스 여자단식 결승전.
누가 봐도 마리아 샤라포바(25ㆍ러시아ㆍ랭킹2위)의 역전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까웠다. 1세트를 4-6으로 빼앗긴데 이어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0-4로 뒤진 상황. 더구나 서브권은 리나(30ㆍ중국ㆍ7위)에게 있었다. 리나는 지난해 테니스 역사 100여년 만에 아시아국가 선수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프랑스오픈) 우승컵을 따낸 뒤 1년 동안 무관에 머물러있었다. 그만큼 챔피언에 대한 갈증도 클 수 밖에 없었다. 샤라포바 역시 몇 차례 WTA투어 대회 결승까지 올랐으나 지난달 독일 슈투트가르트 오픈 정상에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우승컵을 손에 넣지는 못했다.
이날도 패색이 짙어 라켓을 휘두를 기운마저 다했을 무렵, 승리의 여신이 샤라포바에게 미소를 보내기 시작했다. 간간이 내리던 비가 폭우로 사납게 얼굴을 바꾸면서 리나의 리듬을 헝클어 놓은 것이다. 샤라포바는 '하늘이 내린'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일방적으로 뒷걸음질 치던 샤라포바가 처음으로 리나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한 뒤 내리 4게임을 따내면서 4-4 균형을 맞췄다. 행운도 따라줬다. 리나가 자신의 서브게임에서 게임스코어 40-0에서 재앙에 가까운 범실을 쏟아낸 것이다. 리나는 두 차례의 범실과 더블폴트로 듀스를 허용한데 이어 또 다시 더블폴트로 주저앉아 게임을 리나에게 내주고 말았다. 샤라포바가 결국 2세트를 6-4로 마무리 하면서 세트스코어 1-1로 기사회생했다. 탄력을 받은 샤라포바는 3세트를 몰아붙여 4-1로 게임스코어를 벌렸다. 완전한 역전모드였다. 하지만 리나가 만만찮은 뒷심을 발휘해 4-4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러나 리나가 상승세틀 타기 시작하자 이번엔 비가 발목을 잡았다. 게임스코어 6-6 타이브레이크에서 리나가 서브권을 가져가자 엄청난 폭우가 쏟아 진 것. 경기는 2시간20분 동안 중단됐고 다시 코트에 섰을 땐 샤라포바는 완연히 생기를 회복하고 있었다. 샤라포바가 3세트 타이브레이크 접전속에 7-6으로 리나를 따돌리고 세트스코어 2-1 역전극을 연출하며 '로마의 여인'으로 우뚝 섰다. 커리어 통산 26번째 우승컵이었다.
샤라포바는 경기 후 폭우로 경기가 중단돼 덕을 본 게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릴 때부터 나는 비가 내리는 것을 무척 좋아했다. 왜냐하면 비가 오면 테니스 연습을 하지 않아도 됐기 때문이었다"라며 농담으로 되받아 쳤다. 리나도 "폭우로 경기가 중단된 후 다시 코트에 섰을 때는 샤라포바가 터프 가이로 변신해 있었다"라며"샤랴포바는 행운이 아니라 실력으로 우승한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로서 샤라포바는 지난달 슈투트가르트대회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개인 통산 26번째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보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누가 봐도 마리아 샤라포바(25ㆍ러시아ㆍ랭킹2위)의 역전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까웠다. 1세트를 4-6으로 빼앗긴데 이어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0-4로 뒤진 상황. 더구나 서브권은 리나(30ㆍ중국ㆍ7위)에게 있었다. 리나는 지난해 테니스 역사 100여년 만에 아시아국가 선수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프랑스오픈) 우승컵을 따낸 뒤 1년 동안 무관에 머물러있었다. 그만큼 챔피언에 대한 갈증도 클 수 밖에 없었다. 샤라포바 역시 몇 차례 WTA투어 대회 결승까지 올랐으나 지난달 독일 슈투트가르트 오픈 정상에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우승컵을 손에 넣지는 못했다.
이날도 패색이 짙어 라켓을 휘두를 기운마저 다했을 무렵, 승리의 여신이 샤라포바에게 미소를 보내기 시작했다. 간간이 내리던 비가 폭우로 사납게 얼굴을 바꾸면서 리나의 리듬을 헝클어 놓은 것이다. 샤라포바는 '하늘이 내린'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일방적으로 뒷걸음질 치던 샤라포바가 처음으로 리나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한 뒤 내리 4게임을 따내면서 4-4 균형을 맞췄다. 행운도 따라줬다. 리나가 자신의 서브게임에서 게임스코어 40-0에서 재앙에 가까운 범실을 쏟아낸 것이다. 리나는 두 차례의 범실과 더블폴트로 듀스를 허용한데 이어 또 다시 더블폴트로 주저앉아 게임을 리나에게 내주고 말았다. 샤라포바가 결국 2세트를 6-4로 마무리 하면서 세트스코어 1-1로 기사회생했다. 탄력을 받은 샤라포바는 3세트를 몰아붙여 4-1로 게임스코어를 벌렸다. 완전한 역전모드였다. 하지만 리나가 만만찮은 뒷심을 발휘해 4-4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러나 리나가 상승세틀 타기 시작하자 이번엔 비가 발목을 잡았다. 게임스코어 6-6 타이브레이크에서 리나가 서브권을 가져가자 엄청난 폭우가 쏟아 진 것. 경기는 2시간20분 동안 중단됐고 다시 코트에 섰을 땐 샤라포바는 완연히 생기를 회복하고 있었다. 샤라포바가 3세트 타이브레이크 접전속에 7-6으로 리나를 따돌리고 세트스코어 2-1 역전극을 연출하며 '로마의 여인'으로 우뚝 섰다. 커리어 통산 26번째 우승컵이었다.
샤라포바는 경기 후 폭우로 경기가 중단돼 덕을 본 게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릴 때부터 나는 비가 내리는 것을 무척 좋아했다. 왜냐하면 비가 오면 테니스 연습을 하지 않아도 됐기 때문이었다"라며 농담으로 되받아 쳤다. 리나도 "폭우로 경기가 중단된 후 다시 코트에 섰을 때는 샤라포바가 터프 가이로 변신해 있었다"라며"샤랴포바는 행운이 아니라 실력으로 우승한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로서 샤라포바는 지난달 슈투트가르트대회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개인 통산 26번째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보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