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와 깜짝 테니스 대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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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와 테니스 샷 대결을 '깜짝 테니스 대결'을 벌였다.

맥길로이는 지난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가든을 찾아 연인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와 샤라포바의 이벤트 경기를 관전했다.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2위인 워즈니아키는 관중석에 있던 남자친구인 맥길로이를 코트로 불러냈고 관중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던 매킬로이는 여자친구인 워즈니아키의 짓궂은 장난에 코트로 끌려나와 테니스 라켓을 손에 잡았다. 워즈니아키는 장난삼아 샤라포바와의 '깜짝 대결'을 주선했다.
1세트를 샤라포바가 6-3으로 따내고 2세트 역시 게임스코어 5-4로 앞선 상황에서 매킬로이는 상대 키를 넘기는 로빙 공격으로 샤라포바의 범실을 유도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얼굴이 빨개진 맥길로이는 “골프를 잊고 잠시 쉬는 것도 괜찮다”며 즐거워했다. 맥길로이와 워즈니아키는 대표적인 스포츠 커플이다. 맥길로이는 지난 해 6월 US오픈 우승 직후 워즈니아키와의 교제설이 흘러 나오자 곧바로 이를 인정하고 공식적인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지난해 6월 매킬로이가 US오픈에서 우승한 뒤 교제설이 흘러나온 뒤 곧바로 공식적인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매킬로이는 오래 사귀어온 홀리 스위니라는 여성과 US오픈 우승 직후 결별하고 워즈니아키를 새 여자친구로 삼았다.
둘은 서로의 경기장을 방문하며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워즈니아키는 지난 해 상하이 마스터스 때 맥길로이의 갤러리로 따라 나선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으며 맥길로이 역시 그동안 윔블던을 2차례나 방문하는 등 여자친구의 응원에 열심인 모습이다.

워즈니아키는 올해 1월까지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약 1년간 지켰으나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매킬로이는 8일부터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워즈니아키는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로 이동해 7일 개막하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P 파리바스오픈에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