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코리 게이(20위·일본)가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1천606만 파운드·약 290억원)에서 64강에 올랐다.

현

 현재 아시아 남자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니시코리는 26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단식 1회전에서 미카일 쿠쿠슈킨(52위·카자흐스탄)을 3-0(7-5 6-3 6-4)으로 완파했다.

올해 호주오픈 8강까지 진출했던 니시코리는 윔블던에서는 올해 네 번째 출전 만에 처음으로 단식 본선 1회전을 통과했다.

니시코리는 플로랑 세라(137위·프랑스)와 안드레이 쿠즈네초프(151위·러시아)의 승자와 3회전 진출을 다투게 됐다.

여자단식에서는 2008년 이 대회에서 4강에 올랐던 정제(27위·중국)가 스테파니 뒤브아(109위·캐나다)에 2-1(4-6 6-4 6-3) 역전승을 거두고 2회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