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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의 아이콘’ 머레이, 우승을 가른 ‘2가지’ 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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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9-12 11:45 조회8,3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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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의 아이콘' 앤디 머레이(세계랭킹 4위·영국)가 마침내 그랜드슬램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머레이는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디펜딩 챔피언'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를 꺾고 우승했다. 머레이는 1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메도의 빌리진 킹 국립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남자단식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3-2(7-6<10> 7-5 2-6 3-6 6-2)로 물리쳤다. 머레이는 승리 후 "3·4세트를 빼앗겨 많이 힘들었다. 내가 어떻게 5세트를 잘 끝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메이저 대회 4번이나 결승에 진출하고도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던 머레이는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하며 첫 그랜드슬램 우승을 만끽했다. 영국 선수가 메이저대회 남자단식 정상에 오른 것은 1936년 이 대회 프레드 페리 이후 76년 만이다.

◇ 결승전다운 대접전...주거니 받거니 막상막하

이날 경기는 결승전답게 4시간 53분이 걸렸으며, 1·2세트를 머레이에게 내준 조코비치가 3·4세트를 내리 따내며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마지막 세트에를 손쉽게 머레이가 가져가 승부가 갈렸다. 경기는 1세트부터 혼전이었다. 머레이는 쉽게 게임을 따기 시작했지만, 54번에 걸친 랠리의 승자가 조코비치가 되면서 순식간에 6-6으로 만들었다. 진짜 승부는 타이브레이크에 들어가서부터였다. 두 선수는 주거니 받거니 하며 점수를 가져갔다. 머레이가 기회를 계속 가져갔지만 번번히 실수하면서 컨디션을 찾지 못한 조코비치를 도와줬다. 머레이는 마지막 기회에서는 연속 2점을 따내면 1세트를 따냈다. 1세트에서 두 선수가 벌인 타이브레이크 점수 22점은 종전 기록 20점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이전에는 1976년 지미 코너스와 비욘 보리, 1987년 이반 렌들과 매츠 빌란더의 결승에서 나온 11-9가 US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나온 최장 타이브레이크 기록이었다. 머레이는 기세를 몰아 2세트도 따내 우승까지 9부 능선을 넘었지만, 조코비치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점점 안정된 경기력을 보인 조코비치는 3·4세트를 이겨, 불굴의 역전승을 보여주는 듯 했다. 대접전에 지쳤는지 머레이도 조코비치에 끌려가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그러나 머레이의 첫 우승에 대한 열망이 더 강렬했다. 머레이는 5세트 들어 첫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분위기를 다잡아 조코비치를 꺾었다.
◇ 우승을 가른 변수는 '비'와 '강풍'

미국 동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이번 US오픈도 경기가 미뤄졌다. 남자단식 결승은 10일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인해 대회 경기가 몇 번이나 늦춰지면서 11일 열렸다. 특히 우천에 울고 웃은 이는 조코비치였다. 조코비치는 다비드 페레르(5위·스페인)과 치른 준결승전을 치르는데 이틀이 걸렸다. 경기는 9일 열렸으나 1세트 게임스코어 2-5로 조코비치가 지는 상황에서 악천후로 중단됐다. 앞서 조코비치는 "US오픈은 매년 비 때문에 경기가 연기된다"며 "코트에 지붕을 설치해 달라. 그게 안되면 방수 커버라도 씌워 달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그러나 준결승전에서는 비로 인해 하루 미뤄지면서 페레르에 끌려가던 경기 상황을 뒤집었다. 오히려 호재로 작용한 셈이다. 하지만 하루 앞서 결승에 올라 체력을 회복한 머레이에 비해 하루 덜 쉰 것은 악재였다. 강풍도 조코비치의 2년 연속 우승을 막았다. 폭풍이 지나간 코트에는 강풍만 남아있었다. 경기 초반부터 강한 바람에 두 선수 모두 생각한대로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바람에 먼저 적응한 건 머레이였다. 머레이는 강풍이 부는 스코틀랜드 출신이고, 이미 시속 32㎞의 강풍 속에서 준결승을 치르고 올라온 덕을 톡톡히 봤다. 조코비치는 경기 후 "앤디의 첫 그랜드슬램을 축하한다. 그는 정말 우승을 할 만했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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