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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폴트는 명백한 규칙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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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06-27 16:48 조회8,1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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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호주오픈 여자단식 결승. 파이널 세트 2-3으로 뒤지고 있던 힝기스는 자신의 서비스 15-15에서 세컨드 서비스를 넣다가 풋폴트를 지적당했다. 중요한 순간에 한 포인트를 날려버린 힝기스는 아무런 반응없이 다시 첫 서비스를 넣었고 또 다시 풋폴트가 선언되었다. 그리고 믿기지 않게 이어진 세컨드 서비스에서도 선심은 "풋폴트"를 외쳤다. 그랜드슬램 결승에서 3연속 풋폴트가 선언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지만 힝기스는 주심에게 단 한 마디의 항의도 할 수 없었다. 오히려 놀란 것은 관중들.
마라트 사핀(러시아)도 피트 샘프라스(미국)와의 16강 경기 도중 황당한 풋폴트를 지적받았다. 베이스라인의 선심이 풋폴트를 외친 것이 아니라 서비스를 넣는 사핀의 뒤에 있는 센터라인의 선심이 풋폴트를 외친 것. 사핀이 황당해하며 주심에게 항의했지만 주심은 '서비스를 넣던 사핀의 발이 센터 마크에 닿았다'는 선심의 의견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선수들의 경기에서 풋폴트는 매우 엄격하게 적용된다. 왜냐하면 풋폴트도 네트터치나 오버네트처럼 명백한 반칙 행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동호인들에게 풋폴트 규정은 사라진지 오래다. 동호인 대회가 벌어지는 코트의 여기저기에서 볼의 '인, 아웃'이라든가 오버네트, 네트터치 등으로 인해 논쟁이 벌어지지만 풋폴트 논쟁을 벌이는 모습은 거의 없다.
모든 동호인이 풋폴트를 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풋폴트는 해도 된다'라는 잘못된 생각이 동호인들에게 암암리에 퍼져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풋폴트를 지적하는 사람이 이상한 사람이 되어버리는 것이 우리나라 동호인 테니스계의 현실이다.
경기 도중 볼이 라인에 살짝만 닿아도 '인'으로 인정되는 것처럼 서비스 도중 선수의 발이 라인에 조금만 닿으면 이는 풋폴트다. 사핀의 경우처럼 센터 마크를 넘어서는 것도 풋폴트다.
서비스를 넣을 때 '네트에 얼마나 가까운가?'는 서비스의 성공률이나 위력 면에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 선수들이 불리함을 감수하고도 베이스라인에서 어느 정도 떨어져 스탠스를 취하는 까닭은 풋폴트를 하지 않기 위함이다.
미국테니스협회(USTA)는 테니스 윤리규정을 통해 '상습적인 풋폴트는 의도적이든 부주의해서이든 간에 의도적으로 라인콜을 잘못하는 것과 같이 상대를 속이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풋폴트를 하는 사람이 정직하게 경기를 하는 사람보다 유리한 입장에서 경기할 수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는 분명히 상대를 속이는 반칙행위이다.
당신은 반칙을 해서라도 상대를 이기고 싶은가? 그렇지 않다면 우선 풋폴트부터 시정하기 바란다.
테니스에서 폴트(FAULT)라는 단어는 서브에서만 사용 되며, 통칭
 
 서비스 폴트(SERVICE FAULT)라 한다. ITF 룰에서는 서비스 폴트 내에 서브(THE SERVICE / NO16)와 서빙(SERVING/ No17) 을 비롯 풋 폴트(No 18)를 포함하여 규정하고 있다
.
쉽게 표현하여 서버가 서브를 넣는 동작에서부터 시작하여 공이 서비스 박스 안에 들어가지 않았을 때 까지를 이르는 서비스 폴트이고 또 하나는 서버가 서브 동작시 그릇된 발 동작 및 라인과 관련된 풋 폴트 이다.
 
 ITF에서 규정한 풋 폴트 규정

서비스 모션 중에는 서버가 다음과 같이 해서는 안 된다
 
a. 발을 약간 움직이는 건 허용되지만, 걷거나 뛰어가는 자세  
b. 어느 한 발이 베이스라인 또는 코트를 밟는 것

c. 어느 한 발이 사이드라인의 가상연장선 바깥쪽으로 침범하는 것, 또는  
d. 어느 한 발이 센터마크의 가상연장선에 침범하는 것.
 
서버가 이 규칙을 어기면 그것은 풋 폴트다
.
테니스 경기에서 그 어떤 샷도 본인의 코트에서는 라인 안과 밖에서 자유롭게 칠 수 있지만, 오로지 정해진 곳에
 
서만 행해지도록 강제하는 것이 바로 서브이다.

즉 서브를 넣을 때 서버는 서브를 넣어야 할 위치를 벗어나서 서브를 넣어서는 아니 되며 그 서브 위치를 벗어나
 
게 되면 올바르지 않은 행위가 되어 폴트가 선언되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서버가 라인을 밟았을 때만 풋 폴트라 생각하기 쉽다
.
풋 폴트 규정의 a항목을 보면 '발을 약간 움직이는 건 허용 되지만, 걷거나 뛰어가는 자세도 풋 폴트의 한 종류'라는 말이 있다.

서브 동작이 들어가기 전에 발을 약간 움직일 수 있어도 동작이 들어가게 되면 두 발은 지면에 붙어 있어야 풋 폴트가 아니라는 말이다.

농구의 마이클 조든 같이 점프력이 좋은 선수가 뒤에서 달려와 점프하여 서브를 넣는 것, 서브 시 뒤에 놓여 있
 
던 발이 앞에 놓여 있는 발보다 앞에 놓여 서브를 하게 되면 이 역시 걷는 것으로 간주되어 라인을 밟지 않았어도 풋 폴트가 된다. (라켓을 휘두르는 동작으로 인하여 두발이 지면과 떨어지는 것은 관계하지 않는다)
 
서브는 두 번의 기회가 있기에 이 두 가지 모두 첫 서브 때는 폴트이고 두 번째 서브 때는 한 포인트를 잃는다.
국제 경기에서 선심이 있을 경우 풋 폴트는 베이스 라인을 보는 선심이 본다
.
선심을 보다 보면 간혹 어떤 선수들은 일부러 첫 서브 때 풋 폴트를 하는 경우가 있다.

소위 말하면 베이스 라인을 보는 선심의 간을 보는 것이다.

그때 선심들은 가차 없이 풋 폴트를 불러 “ 난 규정대로 정확히 보는 사람이야……풋 폴트 하면 안돼.” 하며 선수들에게 살짝 어필하면 그 다음부터는 풋 폴트를 하지 않는다
 
우리 나라 테니스 동호인들은 코트 사정이 여의치 않다…단식은 너무 힘들다는 이유로 클럽 코트에서는 대부분 복식을 많이 하고 있다.
 
복식에서는 베이스라인에서 하는 스트로크 싸움보다는 네트 가까이에서 하는 발리가 승패를 좌우 하는 경우가 많아 복식 전술에서 기본으로 삼는 것 중 하나가 빠른 네트 점령이다. 그래서 어떤 동호인은 한 발짝이나 라인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며 서브를 넣는 경우도 있다. 그런 동호인에게 풋 폴트 하지 마시라 권하면 대부분은 “ 아…그래? ” 하며 바로 풋 폴트를 정정 하려고 하지만 간혹 “ 우리가 선수도 아닌데 뭐 어때~ “ 라고 답하시는 분이 있다.  선수가 아니더라도 규칙을 어겨도 되는 것은 아니다.
 
 
   
▲ 부산오픈에 출전한 건국대 정석영의 서브
   
 선수들은 풋폴트가 거의 없다
 
2009년 US오픈 테니스대회 준결승에서 윌리엄스는 결정적인 순간에 풋폴트 판정에 분루를 삼켰다. 킴 클리스터스(벨기에)와 맞붙었던 윌리엄스는 1세트를 내준 뒤 2세트 게임스코어 5-6으로 뒤진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풋폴트(서브를 넣을 때 엔드라인을 밟는 것)를 지적받아 결국 0-2로 졌다. 당시에 윌리엄스는 판정에 강력히 항의하다 결국 벌금 1만 달러까지 부과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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