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문화연구원(원장 사공경)은 지난 9일, 부산대학교 한국전통복식연구소(권영숙교수, 정원섭소장, 안순주연구원)와 ‘한국·인도네시아 전통공예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정을 맺었다. 같은 날 나주시 천연 염색 문화재단(허북구 국장)과도 연구 교류 협정을 맺었다. 한인회에서는 박재한 수석부회장과 최인실 사무국장이 참석하였다. 연구원에서는 김한태자문위원, 조은숙부원장, 전민규 수석팀장, 조은아 팀장이 참석하였다.

문화연구원을 방문한 부산대학교 연구팀과 천연염색 문화재단은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전통문화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하여 노력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전통공예융합 기술화와 전통 공예 전문인력 양성, 인도네시아 섬유관련 진출 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합의했다. 

연구팀은 바틱과 같은 인도네시아 전통 직물의 디자인 또한 구매 의욕을 불러 일으킬만한 디자인과 소재로 개선 한다면 충분히 대중 산업화 될 수 있다며, 전문 디자인 교육 및 발굴, 기술적/과학적 저해 요소 해소, 교육을 통한 저변 확대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의 한국 섬유 산업이 사향길로 접어들고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부산대 연구소와 문화재단이 가진 금속 및 염직 공예의 우수한 기술력과의 결합이, 인니 한국 섬유 업체들의 위기 극복의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그 일환으로 인도네시아의 염직, 패션 주얼리 전시 판매장 조사, 유네스코 자카르타 지역사무소, FITI시험연구원 자카르타 사무소, 코트라(KOTRA) 자카르타 사무소, 인도네시아 한인회, 그린비즈니스센터를 방문 논의한 결과 한인니문화연구원과 업무협약(MOU)을 통해 네트워킹을 구축했다.